진안군 정천면(면장 김선학)과 정천중앙교회(담임목사 이복재) 정천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병문)는 지난 17일 겨울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체험과 사랑이 함께하는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정천지역아동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정천면 사회복지업무 담당 직원들과 정천중앙교회 여전도회, 정천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보호자 및 지역주민, 그리고 사회적협동조합 키움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이들에게 김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지역주민들에 나눔을 통한 행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를 준비한 정천지역아동센터 김병문 센터장은 “정천지역아동센터가 최근 진안군, 한국수자원공사, 지역주민 등의 지원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아동 맞춤형 공간으로 이전했다.”면서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를 마련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든든하고 대견스럽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정천면, 진안군이 되었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모(57세)씨는 “아이들 고사리 손으로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뜻깊고 즐거운 김장체험·나누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아이들이 체험으로 담근 김치는 각 가정으로 가져가게 하고, 정천면사무소, 정천중앙교회, 정천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담근 김장김치는 면사무소를 통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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